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바른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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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주일은 하나님이신 성부·성자·성령의 세 위격(位格)은 완전히 서로 구별되면서도 동시에 하나의 신성(神性)을 이룬다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교회의 축일입니다. 성령강림절 후 첫번째 맞이하는 주일로 기념합니다.
그렇다면 성령강림절 다음 주일을 삼위일체주일로 지키는 것일까요?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심으로 이제는 삼위일체의 비밀이 분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성부께서 성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성자께서 이 땅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하신 후 하늘에 오르셔서 성부께 청하여 성령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성령의 오심은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확정의 역사(니케아 회의와 칼케돈 회의)
325년 니케아에서 열린 공의회의 핵심은 삼위일체의 본질에 관한 것으로 성자와 성부는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를 규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논쟁을 통하여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관계를 바로 규명한 서방의 아타나시우스의 신조를 인정하여 정통 교리로 채택하였습니다.
451년 제3차로 세계 종교회의가 니케아 근처의 칼케톤(Chalcedon)에서 약 600여 명의 교회 감독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칼케톤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그리스도가 완전한 신성(神性)의 하나님이시오 완전한 인성(人性)을 가진 참 사람으로 교회가 신앙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삼위일체 교리 논쟁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부터 시작되었고 451년 칼케톤 공의회에서 126년 만에 끝이났습니다. 칼케톤 공의회가 확정한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회의 가장 핵심적인 신앙고백으로 받아 들여졌고 이후 삼위일체 교리를 믿지 않는 자들은 이단으로 구분되는 기준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 삼위일체 신관(神觀) 은 기독교 2천년 교회 역사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을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인식하는 신앙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 2,000년 역사속에 늘 하나님에 대한 이해의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단들의 공격으로 교회는 혼란속에 있었고, 이를 성경과 교회의 역사속에서 선명하게 들어나는 하나님의 이해를 진리로 고백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을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세워주기 때문입니다. (고주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