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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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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배경 청소년 켐프(7월 24일부터 8월 3일)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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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통통한데... 계속 날 약 올리면 죽여서 ?? 해 할 거야.”.. 20대 형제를 반 진담으로 죽여 어찌하겠다고 한 12살 탈북 여자 아이와 함께 지낸 적이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아사가 속출하던 고난의 행군 시절 안전부 소속의 아버지와 함께 탈북한 영인이와 몇 개월을 같이 지내며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섬득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던 소녀 영인이를 지금 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어릴 때부터 사상교육과 체제로 형성되어진 아이들, 생존의 고난을 거치면서 10대에 불과하지만, 예측 못할 캐릭터가 내재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스룹바벨 켐프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기독교 가치관을 어떻게 정립시킬지 고민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거짓 체계 사상의 학습과 고난의 세월을 통해 부모대에 형성 되어진 정체성이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참가하는 청소년들과 진리 안에서 진심으로 소통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른 신앙의 정체성 확립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스룹바벨 켐프를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 듯, 사랑과 온유, 겸손과 성실로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시간과 물질과 헌신의 힘든 과정을 통해 참가자 아이들을 내 몸과 내 자식 같이 기도하며 섬기다 보면 주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켐프에 사용하는 성경은 평양 표준어와 영어 공동 성경을 사용합니다. 그들이 언젠가 북한에 들어가는 날, 현지 언어와 영어로 하나님과 그 말씀을 전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끊임없는 관리,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입니다.

 

준비 되어진 자를 사용하시는 주 안에서, 교회와 선교회가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고 연합과 협력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켐프도 단회적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지속적 관리와 교육과 동역을 하는 것입니다. 언제 어떤 방법으로 북한이 열릴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준비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성과 인성, 영성을 갖춘 인재가 몇 명만이라도 여호수아, 갈렙, 바울 같이 세워지면 복음 통일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