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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 비전트립(6,25 전쟁의 숨은 영웅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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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나바호 비전트립은 한국의 6,25 동란, 73주년을 맞은 시기에 방문하기에 그 의미가 큽니다. 나라 이름도 낮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나바호 인디언들이 참전했기 때문입니다. 나바호족 남녀 청년들이 한국전쟁에 참여하며 많은 전사가가 발생 했습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계로서 73년 전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그 분들과 그 후손들과 더불어 감사를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바호족(Navajo Nation·보호구역 내 자치정부)은 북아메리카 인디언 종족 중 하나로 애리조나, 나바호족은 미국 최대의 원주민 부족 중 하나입니다. 원주민들은 현재 3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인 약 20만 명이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내 살고 있습니다. 보호구역은 뉴멕시코주 북서부를 비롯한 애리조나주 북동부 유타주 남동부에 걸쳐 1600만 에이커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원주민들 사이에서 '나바호 네이션(Navajo nation)'이라고도 불립니다.

 

나바호족 미군은 구전(口傳)으로 내려오는 부족 고유어 나바호어로 적국이 해독 불가능한 암호를 개발, 2차 세계대전에 이어 한국전에서도 암호통신병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나바호족 여성 용사들은 간호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고 합니다. 19506·25전쟁에 참전한 나바호족 미군 중에는 73년이 지난 지금100여명이 생존해 있다고 합니다. 한국 정부는 20166·25 66주년을 맞아 나바호족 참전용사 35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그 후 크고 작은 나눔 행사를 가졌고 지난 2020 5월 부산 유엔 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장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인디언 나바호족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우리 교회 비전 트립팀이 이러한 사실을 가슴에 담고 현지를 찾게 됩니다. Youth 학생들과 단기 선교팀이 나바호족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마음으로 다녀오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선조들과 조국을 지켜준 사랑의 빚을 잊지 않고 겸손하게 섬기며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나바호지역에 생존하고 있는 참전용사 대부분이 90세 전후고 아직도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기억해 주지 않는 이들이나 그 가족을 만나 전쟁 후에 태어난 세대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민족의 위로와 감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복음 안에서 하나 되어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안전하게 돌아 올 수 있도록 온 교회가 마음과 정성을 모으고 위해서 중보 해주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