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누리는 부모 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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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가슴에 사무치도록 애잔한 이 노랫말은 고 양주동 박사의 시에 이흥렬 선생의 작곡으로 1930년대에 탄생한 노래입니다. 구구절절 가슴에 사무치지만 가장 와 닿는 부분이,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입니다. 자식을 위한 희생은, 끝이 없이 넓고 깊다. 라는 의미 때문입니다.
나이 들어 부모가 되어보니 이제야 부모님의 은혜와 희생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인이 되신 어머님을 다시 뵐 수 없다면 이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직 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면 꼭 ‘어버이날’이다 ‘Mother’s Day’다 하여 특별한 날만 부모님을 찾아뵙기보다 자주 찾아뵙고 살펴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근사하게 마련한 수의나 묘지, 그리고 요란하게 치르는 장례나 추모제가 무슨 소용입니까?
부모님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아파도 슬퍼도 가족을 위해 표현치 않으시고 수고를 아끼지 않는 어머니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놀랍습니다. 눈에 보이는 어머님의 사랑의 수고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한없이 존경스럽고 감사한 어머니의 사랑을 경험하며 살다 보니, 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답고 귀한지를 확인하고 감격하게 됩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2-25) 많은 값을 치러도 취하여 누리고 나눌 것이 효도라는 말씀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5계명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고 생명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때로 부모님에 대한 서운한 생각에 어려움을 겪어도, 부모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공경’이어야 합니다. 공경은 ‘남을 대할 때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하고 받듦’을 말합니다. 부모님을 그렇게 공경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므로 지혜와 즐거움과 생명의 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