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목양 칼럼

 
목양 칼럼

새롭게 시작하는 지혜

페이지 정보

본문

 

어려운 시련을 당할 때, 경험하는 감정은 다시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절망과 낙망의 느낌일 때 경험하는 심리적 상태입니다. 이러한 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소망과 격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과거를 매듭짓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생존이 관건입니다. 살아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코트 피츠제럴드는 생명력이란 살아남는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 시작하는 능력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생명은 생존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위로와 소망을 나누며 다시 시작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죽음을 거친 후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죄로 인한 실패의 고통과 함께 새로운 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죄와 심판의 십자가의 벼랑 끝에서 영원한 생명의 부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벼랑 끝에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과거를 떠나 미래를 향하도록 인도하시는 주의 지혜이십니다.

 

T.S. 엘리엇은 "끝을 맺는 것은 시작하는 것과 같다. 끝나는 곳에서 우리는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죄를 지었다면 죄를 지었다고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죄를 매듭짓고 승리를 향하는 길입니다. 고통스런 상처를 입힌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때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매듭짓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상처를 입힌 사람에 대해 복수심을 품고 산다면, 그 사람과의 매듭짓지 못한 관계 때문에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가 없습니다. 용서해야 할 사람을 용서하고, 떠나간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만남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새로운 문이 열리며, 새로운 역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