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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송구영신(送舊迎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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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 입니다. 송구영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사실 이 말은 옛날 관가에서 옛 벼슬아치를 보내고 새 벼슬아치를 맞이한다는 송고영신으로 사용되었다가 송구영신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므로 송구영신의 본래의미는 옛 사람을 보내고 새 사람을 맞이하는 행위가 송구영신입니다. 성경적인 새 사람으로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온전한 송구영신을 하는 것일까요?

 

한 해 동안의 모든 어려운 일과 아쉬운 일까지 감사로 마무리 하십시오. 어려운 일들이 있었을 것이고,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 속에서도 감사한 것들을 찾아보고 감사의 고백을 하시기 바랍니다. 생각과 계획대로 안된 것들, 너무 고통스러웠던 시간들 속에도 주님의 귀한 손길을 믿음의 눈으로 돌이켜 보면 감사해야 할 것들이 보일 것입니다.

 

보람 있었던 일이나 행복했던 일이 있었다면 자신과 주변을 격려하세요. 내가 돌이켜야 할 생각이나 태도가 있었다면 돌이키는 시간을 갖도록 해 봅시다. 마음으로 작정했지만 지키지 못한 것들이 무엇인가? 왜 그랬나? 작정한 것을 잘 마무리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돌이켜 봅시다.

 

2023년 을 맞으며 새롭게 마음과 관계, 계획을 다짐해 봅시다.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나와 관련된 모든 관계들 가운데에서 내가 꼭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봅시다. 가족, 교회,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태도로 관계하며 살아갈 것인가 계획을 세워봅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사람을 더 사랑하며 살아갈지도 기도하며 계획을 세워봅시다.

 

이 모든 일들이 말씀과 기도로 이루어 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2023에는 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며 나누고 실천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기도의 시간도 작정해 봅시다. 이 시간을 확보하지 않고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하여지고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송구영신의 시간을 주님 앞에서 가져 봅시다. 이제 2023년에는 온전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복되게 하기 위해 더욱 믿음을 새롭게 하고 맡겨진 사명에 뜨거워지기를 다짐해봅니다. 새해에는 견고한 믿음위에서 더욱 넘치는 감사로 다시금 일어나는 용기와 기대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