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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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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19와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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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로 인해 가정과 교회의 부흥의 계기를 만듭시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드신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최초로 세우신 공동체입니다. 성령님은 가정과 교회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크리스천의 가정과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견고히 서가며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성령 안에서 함께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시기 원하십니다.

 

고난 주간에서 부활절까지 가정 특별 예배를 드립시다.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1, 매일 새벽 실시간으로 드려지는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사정상 어려운 가정에서는 2, 오전 8시나 오후에 시간을 정하셔서 부활주일까지 가정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권면하고 또 열심히 중보기도하고 하고 있습니다.

 

견고하고 성숙한 신앙으로 비전과 사명을 감당합시다.

코비드19로 인한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길 기도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전해야겠습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를 통해 견고하고 성숙한 신앙이 자손대대로 계승되고 복음전파의 사명 감당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LA 비전교회는 가정과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이 시대 부흥의 마중물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각 가정에 맞는 예배의 방법을 택하시기 바랍니다.(문의 환영합니다)

) 온라인 예배 참석/ 성경 읽고 나눔/ 생명의 삶 나눔과 시국을 위한 중보기도

 

다음은 가정 예배에서 함께 읽고 나눔을 가질 수 있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SNS를 원래 잘 하지도 않고 더구나 이렇게 글을 쓰는 건 몇 년 만 인거 같은데, 지금 뉴욕의 covid-19 상황이 상황인지라, 많은 분들이 순전히 이 심각한 상황을 모르고 계시는 거 같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이 전쟁터 같은 현실에 도움이 되길 바래보고요.

 

저는 맨하탄 병원중 수술과 중환자실 (Cardiothoracic /Surgical ICU)에서 3년반 정도를 정말 죽음 앞에 있는 환자들, 이 지역내 정말 위급하고 심각하게 위중한 환자들을 돌보며 그분들의 가장 힘들고 특별한 시기를 함께 함으로써 많이 힘들어도 너무나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끼며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직장에서 불과 일 이주 전만해도 병원 내를 통틀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한 두 명 생겼다는 루머가 돌며 과연 우리 병원이 어떻게 될까 상상했었는데, 1주일반 사이에 다섯개의 다른 중환자실 유닛들이 코비드19 환자들을 받기 시작했고 이 유닛들은 벌써 꽉 차서 지금 저희 병원은 넘쳐나는 코비드19 환자들을 받기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은 정말 위급한 상황입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늙은 노인들만 중환자실에 있는게 아니고 아무 병력이 없던 10203040대의 젊은 환자들도 위급한 상황에서 호흡기를 달고 인공호흡장치/ ventilator에 의존하며, 그것도 모자르면 ECMO (정맥동맥 체외막 산화기)같은 폐 또는 심장의 역할을 하는 인위적 기계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벌써 ventilator 가 모자르게 생겼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최고로 서포트 할수 있는 ecmo 기계에 의존하는 코비드 환자들이 이 짧은 기간 내에 저희 병원 유닛 안에서 놀라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탈리아처럼 의사들이 환자들 중 누구에게 기회를 주느냐 정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요.

 

정말 전쟁터 같습니다. 환자들은 무서울 속도로 급증하고, 이 환자들은 그냥 아픈 정도가 아니라 정말 위중한 환자들이 많습니다. 코비드 19 위중 환자를 받느라, 심경색이 오거나 뇌졸증, 위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덜 받게 될테구요. 지금 이 상황은 아직 우리가 예상하는 최악에서 먼 시점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상황에서 뉴욕의 많은 병원들이 휘청대고 있는데, 급격히 늘어가는 감염자들 가운데 앞으로 한두 달 후엔 얼마나 더 상황이 안좋고 충격적일지 생각만 해도 너무 두렵고 겁이 납니다.

 

나는 괜찮아. 나는 젊어. 이정도 나가는 건 괜찮아. 이정도 사람 만나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생각이 지금 이 상황을 걷잡을 수 없이 무섭게 만듭니다. 제발 집에 계세요. 사람들 초대해서 만나다니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편 생일날에도 가족5명이서 생일축하 집에서 저녁 먹기로 한 것도 마음 아프고 미안하지만 취소했습니다. 이떈 뉴져지에서 가족외 4명이상 만나지 말라고 주지사가 발표한 상황이엿네요). 정말 필요한것 생필품 사야하는 상황 아닌 이상 마트에도 가지마세요. 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추세를 최대로 줄여야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아프지 않아야, 병원들이 그나마 운영될 수 있고 아픈 사람들을 돌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젊다고 나는 괜찮다고 무책임한,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행동들이, 이식수술을 받아 면역력이 낮을수 밖에 없는 이식환자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분들을 , 다른 질병 또는 상황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가장 큰 위험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 환자가 여러분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친구들, 가족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프론트라인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모자라는건 당연한 얘기구요, 그런 의료진을 바이러스에서 보호하는 보호 장비도 한없이 부족합니다. 보통 한번 쓰고 버리는 마스크를 저희는 1주일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퍼블릭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마스크를 박스채 두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 바이러스 감염된 환자를 바로 앞 전방에서 치료하고 돕는 의료진이 보호받지 못한다면 이 상황은 더 악화될게 뻔합니다. 만약 집에 여분의 마스크가 있다면 근처 로컬 병원에 기부해주시면 너무나 큰 힘이 될 겁니다.

 

이 글은 겁주려는 의도로 쓴게 아닙니다. 코비드19에 걸렸다고 다 중환자실에 오는 거도 아니구요. 하지만 너무나 많은 분들이 지금 현재 병원상황들을 모르시기에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거 같아 순전히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더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요. 최대한 사람들 만나지 마시구요. 집에 계시구요. 손 최소 20초 씻으시구요. 기침이나 재채기 할때 꼭 가리시구요. 함께 노력해야 이 악몽같은 상황도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일 끝 나고 와서 다급한 마음에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챙기시고 안전하시길 바랍니다!